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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서 날 안부 + <사계절 우리 들꽃 2023> 인쇄 & 주문 접수 + 화악산의 여름 들꽃들

안녕하십니까? 오늘 처서. 모기 입이 삐뚤어진다는 날. 그래도 모기는 안 만나고 싶습니다. 혹여 비뚤어진 입에라도 물리고 싶진 않으니까요. 간밤 비도 조금 내리고 선선해서 창문만 조금 열어 놓고 그냥 잘 잤습니다. 아직 노염은 더러 기승을 부리겠지만 대세는 가을. 풀벌레 소리 들으며 잠드는 참 좋은 날들 기대해도 되겠지요. 앞으로 혹시 이를 시샘하는 태풍들만 얌전히 지나가 준다면요. 근데 올 여름이 그렇게 더웠나요? 물론 뜨거운 날도 있었지만 그리 오래 뜨겁진 않았던 것 같은데요. 봄 가뭄에 이어 늦장마와 8월 장마까지 가세한 덕분(?)이랄까요. 근데 이 좁은 땅덩이를 세분화해서 남북 동서로 오르내리며 퍼부은 게릴라성 집중 폭우에 피해를 많이 입어서 그런지 올 여름이 가장 더웠고 가장 힘들었던 것 같이 ..

광복절 & 말복 + 백년 만이면 천년 만도 가능 + 강원도 산간 여름 들꽃들

안녕하십니까? “흙 다시 만져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오늘 광복절 77주년 기념일. 베란다에 내 건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입니다. 바람이 너무 쌔서 혹시나 싶어 국기봉을 테이프로 감아놓았습니다. 비가 기록적이니 바람도 그러지 말란 법 없으니까요. 19층 꼭대기인 우리 아파트에서 국기봉이 꽂이에서 빠져 떨어지면 여간 낭패가 아니겠지요.밖을 내다 보니 눈에 드는 아파트 3동에 내달린 태극기는 고작 4개. 불편한 진실입니다.’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한다고 해서 꼭 애국하는 건 아니지만 국경일 제정 취지 중 하나가 국기를 다는 걸로 아는데 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점점 옅어지는 것 같아안타깝습니다. 옛날에는 아이들이 많아 태극기 안 다는 집이 거의 없었는데 요즘은 그 반대로군요. 그 시절 아이들이었던 우리라..

서울 지방 강우량 신기록 + 개인 국내 이동 거리도 신기록 + 무주 낙화놀이

안녕하십니까? 기록은 깨어지라고 있는 거라더니만 서울지방 하루 강우량이 신기록을 수립했습니다. 어제 자정 가까이까지 하룻동안 강수량이 무려 390밀리를 넘어 115년만의 관측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는 겁니다. 동작구 신대방동(기상청)에는 오후 9시까지 1시간 동안 136.5밀리가 내리면서 80년 만에 서울 지역 시간당 강수량 역대 최고치인 1942년 8월 5일의 118.6밀리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합니다. 오늘까지는 무려 452밀리. 놀랍지요.. 요 근래 일기예보가 하도 안 맞아서 이번 주 주간 예보에 난 비 비 비를 예사로 봤는데 첫날부터 이렇게 적중하다니…! 더욱이 양동이로 쏟아 붓는 듯 오겠다는 예보 한 치도 안 틀리게 어제 하루 종일 집에서 비를 지켜본 결과 날씨란 절대 속단해서는 안될 ‘신의 권역’..